신축년 마지막을 준비하는 나에게 지난 12월 27일은 내 인생의 새로운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날이기도 하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알게 된 경상남도청소년지도자대상, 반신반의하며 총괄본부장이란 자리를 맡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의 일부인 조직관리와 대외 협력자 추천 등 쉬울 것 같았던 시상 준비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우리 사회의 진면목을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경상남도 시군단위의 지인들에게 본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비대면 시상으로 간단하게 소수의 수상자들만 참여케 하여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지난 30년동안 청소년들에게 도덕과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한 한국청소년신문사의 진면목의 순간을 우리는 보게 되었다. 홍순달 발행인의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며 기성세대가 먼저 도덕과 인성을 겸비한 후 올바른 청소년 육성을 부르짖어야 한다는 사자후에서 참석한 우리 모두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 마련에 충분한 시상식이었다고 자부한다.